검도/검도일지2011. 4. 4. 22:56

제대로 죽도를 손에 잡기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다.
몇번의 수술과 체력저하로 인한 몸상태 저질로 -.-  운동을 시작하지 못했다.
다시 시작해야지 맘을 먹고도 몇번 도장에 못나가고 질질 끌다 여기까지 왔다. 오늘 드디어 초심으로 돌아가 죽도를 새로 잡았다.
내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했다. 물론 죽도엔 검력도 없고 대련은 엉망이었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다.
  • 거리를 맞춰 들어갈 것. 선혁을 넘어서 들어가면 유효타격이 되지않는다.
  • 타격시에는 죽도를 쮜어 짜듯이 잡아라.
  • 머리든 손목이든 치고 난뒤에 존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라. 또한 팔을 구부리지 말아라.
  • 힘있는 중단 자세를 취하라.

오늘 운동을 하면서 느낀 몇가지를 적어본다. 다시금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치도록 노력해야징.
검도는 백지장을 한장한장 쌓는 일이라고 하였다. 하루하루 쌓다가도 쉬면 그 백지장들이 다 날아가버린다.
쉬다가 운동하면 다시 한장한장 쌓는거라고 꾸준히 하는게 정답이다.
쉽지는 않지만 다시금 시작해보련다. 매일은 못하더라고 일주일에 3회 이상은 꼭!!! 꼭!! 꼭!

Posted by 사나에